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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빌려 드릴까요

사토 아유코 장편소설 김진욱 옮김

내 몸은 나를 담은 그릇일 뿐

누구에게 빌려준들 무슨 상관인가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도쿄대 출신의

천재 작가 사토 아유코

성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일대 문제작

몸과 마음, 분리된 두 세계를 방황하는 슬픈 영혼의 이야기


비운의 천재 작가 사토 아유코

1969년 이와테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공부와 스포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나

친아버지로부터 받은 성적 학대로

내면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평생을 보내게 된다

2008년 5년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과 언니가 친아버지로부터

성적학대를 받아 왔다는 사실을 밝힌 꽃들의 묘비를 출간했다

2013년 1월 5일 43세의 나이에 알콜을 병용한 급성약물중독으로

도쿄도내의 자택에서 사망한 것이 3개월 후인

4월 5일에 밝혀졌다

문제적 작가 사토 아유코의 포르노토피아

하루키의 경쾌함, 뒤라스의 관능성, 쿤데라의 위악성이

혼합된 묘하고 대담한 소설

치유받을 수 있다거나 타자와 동화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을 보호해주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환상이 가장 나쁘고 잔인한 것

육체와 정신을 분리시켜 인간의 공허함을 치유하려 한 여자의 이야기

온갖 망상을 삼켜 버리고 텅 빈 그릇이 돼 버리는 것

완전한 오브제가 돼버리는 것 그리하여 그녀는 사막이 되고

메말라 바삭바삭 타들어가는 존재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그녀 자신은 환상이나 치유 같은 

건 필요치않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그녀가 맘몰래 바로고 있는 것은 어떤 종류의 치유이다

자신의 몸을 빌려주는 여대생 마야와

그녀의 몸을 빌려가는 남자들 그들이 벌리는 나르시시즘과 

성도착적인 페티시즘 철저히 물건의 되려하는

여자의 기묘하고 대담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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