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인간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2016년 일본 아마존 1위
아쿠타가와 역사상 최고의 작품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1979년 일본 지바 현 인자이 시에서 태어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도달할 수 없는
곳에 가보고 싶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다마가와 대학 문화부 예술학과 재학시절부터 편의점 알바를 해
졸업 후에도 취업하지 않고 18년째 편의 점에서 일하며
틈틈히 소설을 써왔다
2003년 수유로 제46회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한 2009 은빛의 노래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
무라타 사야카는 온화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크레이지 사야카라는
별명처럼 독특한 캐릭터로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어딘가 색다른
묘한 아쿠타가와상 수상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자는 지금도 주3회 편의점에 출근하며
이반적인 세상 이야기에 묘한 것을 집어넣고 싶다는
바람처럼 평범함과 묘함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을 쓰고 있다
수상식 당일에도 편의점에서 알바를 마치고 온 작가
편의점이 무엇을 상징하든지 의미르 둘째치고
책을 손에 잡는 직시 읽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주인공 후루쿠라(게이코)는 직장을 구할 노력은
애초에 해본 적이 없는 동네의 편의점에서 알바로 생계를
잇는 이미 서른 여섯 살이 된 여인이다
그녀는 우리모두가 혈안이 되어 따르는 새존의 게임에서
비스듬히 비껴나 있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한없이 가녀리지만 본질적으로 그녀는 이시대에
저항적이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시라하 씨는 틈만 나면
조몬시대와 꼭 같아라는 넋두리를 반복한다
현대사외도 석시기대와 다를 바 없다고
이 무능한 일탈자는 중얼거리고 있다
석기시대로부터 수만 년 떨어진 오늘날 우리의 삶은 얼마마
인간다워졌는가를 묘하고 능청스럽게 묻고 있다
어느 심사평자의 언급처럼 무섭고, 우습고, 귀엽고, 대담하고, 치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