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 류시화 신작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것들>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후 류시화 특유의
울림과 시선을 담은 신작 산문집,
자기 탐구를 거쳐 삶과 인간을 이해해 나가는 51편의 산문을 묶었다
<마음이 담긴 길>, <퀘렌시아>,<찻잔 속 파리>,<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혼자 걷는 길은 없다>, <마음의 이야기꾼> 등 여러 글들은
페이스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경희대 국문과 시절 은사였던 소설가 황순원 선생이
시는 젊었을 때 쓰고, 산문은 나이 들어서 쓰는 것이다
시는 고뇌를, 산문은 인생을 담기 땜누이다 라고 한 말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젊은 시절 시작된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추구가 어떤 해답에 이르렀는지 서문 제묵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 에서 드러난다
서문 _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
퀘렌시아 _자아 회복의 장소를 찾아서
찻잔 속 파리 _세상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_두 가슴의 거리
누군가의 마지막을 미소 짓게 _한 가슴의 상처를 치유한다면
짐 코벳 이야기 _과정이 즐거웠는가
나는 누구인가 _호랑이의 줄무늬는 밖에 있고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
마음이 담긴 길 _방황한다고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푸른 꽃 _당신의 푸른 꽃은 무엇인가
지금이 바로 그때 _두 점성가 이야기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과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사랑받지 않은 것처럼>, 인도여행기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 번역서 <인생 수업>,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등이 있다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무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 나는 삶에 대해 몇가지 질문을 던졌었다 진리와 깨달음에 대해
행복에 대해, 인생의 의미와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해 그 질문들에
삶이 평생동안 답을 해주고 있다 그때는 몰랐었다 삶에 대한
해답은 삶의 경험들을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스승들을 찾아 나라들을 여행하고 책들을 읽었으나
내게 깨달음을 선물한 것은 삶 그 자체 였다
이 것은 우리는 자신이 여행을 하낟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여행이 우리를 만든다는 명제와 일치한다
여기 모은 산문들은 내가 묻고 삶이 답해준 것들이다
이 물확실한 시대에 내 글이 위로나 힘이 되진 않겠지만,
나는 다만 길 위에서 당신과 함께 인생을 이갸기 하고 싶은 것이다
걸음을 옮겨라, 두 다리가 지쳐 무거워지면 날개가 펼쳐져
비상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루미(페르시아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