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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나는 내 아이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다

서천석, 이임숙, 조한혜정, 하지현 추천!

콜럼바인고등학교 총격 사건 가해자의 엄마가

16년간 묻고 또 물었다

평범하고 사랑스런 내 아들이 어떻게 이렇게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을까?

수 클리볼드 1999년 열세 명의 사망자와 스물네 명의

부상자를 낸 콜럼바인 총격 사건의 가해자 두 명 중

한 명인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 딜런 클리볼드는 총격 후 자살

했다 수는 대학에서 장애인 학생들을 가르쳤고 지역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던 평범한 엄마였다 현재는

우울증 조기 발견 및 자살 예방에 관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들에 대한 수의 깊은 사랑이 이 슬픈 책이 페이지마다

구절마다 묻어난다 이 책은 이 일이 엄마나

복잡한 문제인디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수 클리볼드는 좋은 사람도 나쁜 행동 할 수 있고, 사람은

누구나 도덕적 혼랑속에 있으며, 무언가 끔찍한 일을 했기에

다른 행동이나 동기마저 무위가 되는 것은 아니라

고 말한다 이책에 담긴 궁극적 메시지는 충격적이다 내

자식을 내가 모를 수 있다는 것 

아니 어저면, 자식을 아는 게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렵게 생각되는 낯선 사람이 바로 내 아들이나 딸일 수도 있다

정말 자식을 사랑한다면,그리고 진정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길 외에 다른 길은

없다 히해자와 가해자의 거리는 그리 멀지않다

이 책은 그 진리를 일깨워준다 어둠이 깔린 시대를 보지 않는 명목적 

양육에 대해 성찰하는 독서가 되길 바란다

엄마는 아이의 우울과 자살 충동 징후의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과

아이가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지 못한 것을 

처절하게 자책한다 우리에게 아이 얼굴 너머에 있는 것을

더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빛을 비추어주고, 도움을 주라고

말한다 겁이난다 하지만 부모, 교사, 상담사라면 불편감을 넘어서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좋은 엄마라고 자부했던 저자는 아이의 숨겨진 내면을 찾아가는

아프지만 불가피한 과정을 거쳐 비로소 사고 이후의

삶을 견뎌낼 수 있었다 지금 껏 피해자 심리를

다룬 책은 많았지만 가해자 가족이 겪을 상처를 다룬 책은 없었다

내게는 절대로 일어날리 없다고 믿었던 끔찍한 일이 내게

벌어진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어둠이다 어둠에 뛰어든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저자가 위험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어느날 멀쩡한 바닥이 무너지며 갑자기 어둠속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그는 어둠 속의 희미한 빛과 촉각에 기대어 그 어둠

을 통과해나간다 그 힘은 아이에 대한 사랑에서 나왔다 

나는 이 책에서 어떤 메시지를 읽고 싶지 않았다

인생이란 많은 부분이 설명할 수 없기에 평소엔 살짝 가려져 있을 뿐

막막함은 본질이다 그 막막함을 통과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았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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