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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룰렛 은희경 소설집

우리는 뜻밖의 운명을 향해 가고 있어요

행운과 불운이 교차하는 매일밤,

더 좋아진다는 뜻이겠지?

은희경의 소설 곳곳에 스민 위스키향은

독자에게 허락된 천사의 몫이다

은희경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무예에 중편소설 <이중주>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상속>,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장편소설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그것은 꿈이었을까>, <마이너리그>, <비밀과 거짓말>

<소년을 위로해줘>, <태연한 인생>이 있다

문학동네소설상, 동서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막막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밤하늘의 길잡이별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작가 은희경의 

여섯번째 소설집 『중국식 룰렛』이 출간되었다

그 이름만으로 하나의 브랜드라 이를 정도로 이십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세련된 감각을 유지하며 작품활동을 

이어온 은희경은 언제나 빛나는 문장들로 독자들의 외롭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었다. 이번 소설집에

 실린 여섯편의 소설 역시 각기 다른 성광과 매력을 

뽐내며 일상의 우연들이 얼마나 소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행운과 불운이 교차하는 날들이 

얼마나 공교롭게 우리를 이끄는지를 

은희경 특유의 섬세하고 정련된 필치로 펼쳐 보인다

중국식 룰렛 / 장미의 왕자 / 대용품 / 불연속선 / 별의 동굴 / 정화된 밤

당신의 가장 큰 실수는 무엇입니까

당신이 평생 후회할 만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질문과 대답들이 오고 갔다 실수와 후회

분명 그럴 만한 일들이 있었다

소설집에 실린 여섯 작품은 술, 옷, 수첩, 신발, 가방, 사진, 책, 음악 등 

우리가 늘 가까이하고 삶에서 놓을 수 없는 사물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들 주변의 사물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한 개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의 실상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그러나 단지 조금 운이 없을 뿐이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단지 조금 불행한 것처럼

그래서 단지 약간의 행운이 더 필요할 뿐인 것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불은의 총량은 어쩌피 수정될 수 없는 것이니까

나는 K에게로 그들을 드리우며 다가오고 이는

마지막 손님에 대해 생각했다

죽음에게도 영혼이 있다면 거기에 천사의 몫도 있을 것이다

이왕이면 그 영혼이 씽글몰트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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