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의 비밀 존 매퀘이드 지음
Tasty 미각은 어떻게 인간 진화를 이끌어왔나
존 매퀘이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
그가 쓴 글은<스미스소니언>,<와이어드>,<이팅 웰>과
워싱턴 포스트, 포브스닷컴 등에 실렸다.
<뉴올리언스 타임스-피카윤>에 기고한 과학 및
환경에 관한 글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예고했고, 전
세계적 어장 위기와 외래 침입종의 문제를 파고 들었다.
퓰리처상을 비롯해 미국과학진흥협회, 미국생물과학협회,
국제요리전문가협회로부터 상을 받았고 저서로는
<파괴경로:뉴올리언스의 파괴와 다가오는 초폭풍 시대>
(공저)가 있다 존 매퀘이드는 이 책에서 주방과
슈퍼마켓, 농장, 레스토랑, 거대식품 회사, 과학
연구실을 직접 방문하고 탐사하면서
지금도 계속 드러나고 있는 향미 개념과 앞으로 수십
년 사이에 우리의 미각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양한 방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학 연구를 소개한다, 즉, 유전
자가 우리의 미각을 어떻게 빚어냈는지,
숨어 있는 맛 지각이 우리 몸의 모든 기관과 계에
어떻게 파고드는지, 마음은 다섯 가지 감각이
보내온 향미와 우리 몸의 대사 계들에서
보내온 신호를 어떻게 모아서, 결합하는지, 단맛이
즐겁게 느껴지는 이유와 그것의 위험한 중독성,
왜 같은 음식인데도 어떤사람은 역겨움을 느
끼고 어떤 사람은 즐거움을 느끼는지, 현대인의
극단적인 맛에 대한 집착이 뇌에 대해 무엇을
알려주는지 등을 설명한다
과학과 신화, 철학, 문학을 경이로운 솜씨로 종
합한 이 책은 맛의 유래와 미래, 그리고
그 변화의 이유를 흥미진진하면서도
향미 가득하게 풀어낸다
인간 진화의 마지막 고리,
미각은 어떻게 인간을 결정해왔는가?
맛을 가르는 방법은 대단히 다양하다
우선 감정의 카테고리가 있다
어머니의 손맛, 늙은 주방장의 신뢰 있는 맛, 첫사랑과
나눴던 음식들, 친구들과의 신나는 간식,
여기에 인문과 정치의 영역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맛은 실증적인 과학의 세계다.
맛을 과학의 영역으로 다룬 책은 꽤 있었다
그것들은 텍스트로서 훌륭하다 이 책은 두어 걸
음 더 나아간다 심지어 백만년전 현생 인류의
먼조상의'미각'까지 파고든다 고고학에서도
맛을 추출해낸다 화학과 물리학이라는
맛의 본질적 과학을 먹기 좋게 만들어서
입에 쏙쏙 넣어준다 읽는 내내 지적 충만감으로
가득 차게 만든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저자가 나왔
는지 모르겠다 호모사피엔스와 석가모니가 출
현하고, 현대과학의 현재이자 미래인 뇌
느캔까지 등장한다 현명한 서점직원도 이 책을
어디에 놓아야 할지 망설일 것 같다 음식과
요리? 과학? 아니면 역사깋행? 한 가지는 분명한 것
같다 올해의 책 후본에 이 책이 빠지지 않을
거라는 점, 펼쳐보라. 당신은 도저히
발을 뺄수없다
맛에 대한 쓰고, 달고, 맵고
감칠맛나는 전기